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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튜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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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17. 4. 1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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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기종기 저어리 이웃해서 있는 것이

너무 예뻐서 어느것 하나 뽑아 버릴수가 없어서..

그러다 보니 화단위에는 별에별 넘들이 다 있습니다.


보세요 몇종이나 있는지...

낼은 얼마나 이웃해 있는지 한번 세어봐야겠습니다.

저어리 옹기종기 이웃해 살아가는 식물들이나

우리 인간들의 살아내기 하는 모습이나...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친구녀석이 카톡에 올린 시을 보면서 그래 그런거지 라고

인생 머 있냐고...


어제 동창녀석 딸내미가 동서울대학교에서 결혼식을 했습니다.

우리보고 뒷풀이 하라고 이십만원을..기부

열댓명이 모였는데 다섯명은 가고 열명남아 롯데타워 올라갔다가

하하 엄청 웃고 돌아왔답니다.

우린 서로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된다고 말했죠....


그래요,...

우린 그냥 이렇게 살아가기로,...이년뒤엔 여행가자고...

몇년에 한번씩 나타나는 녀석도 기꺼이 ..회비는

나이차가 나서인가 늘 어색해 하는...

그 녀석이 아침에 출근해서 올린 시 하나 올려봅니다.


ㅎㅎㅎ 어제 내가 한말에 충격 받았나

누군지 모르지만 정말 모나게 사는것 같아...라고 했더니

옆에서 나는 많이 모나긴 하지라고......



   아름다운 인생/ 이형우
인생 뭐 있나
잘 먹고 푹 자고  맘편하면
좋은 거지
많이 먹으면 몸만 무거워 지는 것을
인생 뭐 있나
서로 존중하며 이쁘게 봐 주면 좋은거지
마음 허해지면 웃음으로 채우면 되는 거고
인생 뭐 있나
양주처럼 맘 독해지면 얼음 몇알 넣고
맥주처럼 맘 싱거워지면 소주 한잔 섞으면
되는 거지
인생 뭐 있나
사람 틈에서 사람 냄새 나면 좋은 거지
미끄럽고 험한 길 잘 살피며 살면 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