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들이 물어다 놓은
정확히 말하면..산새들의 배설물이 땅에 닿아서 발아가되어
올라온 으름덩굴이겠지요..
조금씩 조금씩 크기 시작하더니 이젠 제법 덩굴을 만들어 저어리 예쁘게
꽃을 만들어 냈습니다.
작년 까지만 해도 사실 별 관심이 없었는데
올해는...참 귀한 꽃을 작은 마당에서 보니
산에 올라가면 저 녀석들이 서식하는 곳에선 잘 볼수 있겠지만
이젠 무릎 사정상 산에는 못 오를것 같고,,,
저어리 .....집에서 보니 더 반가운 녀석들입니다.
아무래도 가까이서 찍는 사진방법을 배워야 겠습니다
작은꽃 촬영은 정말 맘대로 잘 되질 않으니 말이지요.
예쁘게 실물처럼 실물에 가깝게 찍어주고 싶은데...
활짝 웃는날 다시 찍어봐야 겠어요.
그러고 보니 다래꽃도 보고싶어 지네요
담주엔 다래 나무꽃 보러 가야겠어요.
오늘은 날씨가 초여름 다웠어요
엄마한테 가니 울 엄니 보자마자 나가자 하시네요
나가서 꽃구경도 하고 햇님이랑 잘 놀다가 저녁시간이 되어서야
들어왔지요.
한 겨울을 그곳에서 보내고 또 다른 한 계절을 맞이합니다.
항상 항상 엄마을 보면...마음 한구석이 우울합니다.
엄마 우리 반야심경 외울까 울 엄마 열심히 외워봅니다.
추자리 사신다는 94세 치매할머닌 휠체어을 타신체 매어져있습니다
팔이 끈에 간다고 지나가는데 다른 어르신께서 손짓을 하시길레
추자리 할머니 끈을 푼다고...
우리 어르신들께서는 그리 서로에게 주의를 주십니다.
추자리 할머닌 아리랑 할머니로 통하는데 오늘보니 많이 여의셨습니다.
그러네요 그곳에 계신 어르신들은 언제 어떻게...되실지 모르시는 분들이라
안보이면...돌아가셨나 요양원으로 가셨나...
중1일된 지섭이는
할머니랑 한 약속지킨다고 벌컥 누워계시니까 금방 돌아가실까 지 통장에서
돈 찾아 할머니 금반지 해 드리더니 갈때마다 가져가 끼어드리고
오늘은 지가 주일마다 안가면 할머니가 지를 못 알아볼것 같다고 가야 한다고..
참 기특한 녀석입니다.
그래요 부모는 자식들의 거울이라고 했습니다.
본대로 하는....그래서 늘 항상 칭찬합니다.........고맙다고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