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작은마당에 첫번째로 봄을 알리는 예쁜녀석입니다
다 알고 계시죠 복수초입니다..
이 녀석들은 예쁜 꽃말도 가지고 있습니다
영원한 행복 그리고 슬픈추억이랍니다..ㅎㅎ
복복자에 수명수라는 한문자라 장수을 기원하는 식물이라 합니다.
양지바른곳 한곳에 저어리 떡하니 자리잡고 매년마다 짠 하고
나타나니 참 반갑지요
봄엔 땅을 맘대로 팔수가 없어요
어떤녀석이 짠하고 나올지 몰라서 그냥 둡니다.
출근하고 퇴근해서 돌아오면 저어리 입을 오므리고 있었는데..
지난 토요일 중딩 동창회 갈려 준비하고 나서는데 윗 사진처럼 활짝 웃어줘서
얼른 찍어놓은 것이랍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이제서야 올려봐요..
참 예쁘지요 봄색깔의 노오란 옷을 입고 봄햇살에 비춰진 그네들의 모습에 홀딱 반해봅니다.
냇가에 버들강아지가 봄이 왔어요 봄을 알립니다 라고 하늘하늘
손짓하며 부르는것 같았지요..
언능 달려가 반가워서 반가워서 내 눈속에 내 맘속에 그리고 함께 공유하고 싶어
카메라속에 담았는데...
엄머나 웬일이래요 저 옷에 도깨비풀이 잔뜩..... 강가에 돌아다니니...신발은 완전 흙투성이
괴산에서 이번에 동창회을 했어요.
산막이 옛길이 가깝다고 그래도 못가고 ...화양계곡이 좋다고 해도 아니가고 ....
그래도 참 좋았습니다...
ㅎㅎㅎㅎㅎ
봄마중도 하고 힐링도 하고 ...보고픈 친구들도 만나고 밤새도록 잘 놀고..
그 피로의 휴우증이 오늘까지 남아있어도....잠깐이라도 엄마을 잊고...예전처럼 보냈습니다.
낼 그리고 모레는 엄마을 보러가야...지...
어깨에 짐을 잠시 잠깐 내려놓고....보낸 그 시간들은 또 한장의 추억으로 남겠지요..
다시 또 현실로 돌아오니 한쪽 가슴이...쓰라립니다...
그래도 그래도 내가 견뎌내야할 ...내가 감당해야될...몫이기에..오늘도 다 늦게 내맘 가드담아 봅니다.
꽃이 필땐 꽃이 질땐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이 피고 열매을...달아줄땐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맘 아니~~~~~
~~~~~~~우리 귀엔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로 하시던 애기가 자꾸 생각이 나는 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