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가득 올라온 구절초가 드디어 입을 벌리기 시작했다
그네들은 방긋방긋 웃어주는데..
그 예쁜 입을 벌려 방긋방긋 방실방실 웃어주는데..
그냥 난 피이식 슬쩍 웃어주곤 만다...
지난주에...벌어진 일들에 대한 내 마음은 얼음처럼 꽁꽁얼어있다..
정말 싫었다...
정말 산다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 마음에 상처는 가까이 있는 아주 가까이 있는 사람한테서 받는다는걸..
알면서도...
내 심장이 까아맣게 타버린 그날..그리고 또 그날...또 그날...
마음이 정리가 되질않아 많이도 울었다..
그냥 줄줄 흘러내리는 눈물을 난 내가 감당할수가 없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냥 어둠속에서...깨어나지 않을만큼...움츠리고 앉아있고 싶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그냥 내가 기대어 펑펑 울고 싶은 그런날...그날..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날 그날...내 옆엔 아무도 없었다...아무도 없었다....
아침 택시안에서 줄줄 흐르는 눈물을 어쩔수 없어 그냥 펑펑 울어버렸다..
아침서 부터....미안했다 그치만 내 속이 타들어 가는데............. 그리곤 출근했다..
아직도 난 내 심장이 뛰는 걸 감당할수가 없어
내 눈물이 멈추지 않아...아직도 난 내가 나를 감싸안아야 하는데...
엄마...엄마...엄마는 왜 나를 그렇게..하는건지...아직도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다..왜 인지..
돌아가셔야 그 게임이 끝나는 건지...........휴...이럴땐 남자들처럼 담배연기라도
쭈우욱 들이켜 봤으면....
죽을만큼 힘들다
죽을만큼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