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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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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16. 7. 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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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많이 찹찹했다..

우리딸 초등학교때 알게된 같은 또래의 아이엄마..

나보다 두살인가 위인 그 엄마가

암으로 죽었다는 비보을 듣는 순간...........

너무나 마음이 우울했다..그리고...................많이 아팠다.


바보...

시집와서 돼지기르느라 옛 농가주택에서 정말 나처럼..그렇게

힘들게 살다가 아파트 들어설때 그 땅 처분해서 아파트도사고..

넘들처럼 그렇게 살다가...살만해지니까...


첫눈에 정말 죽을만큼 사랑하고픈 사람만나..

어설프게 사랑하다..남편한테 들켜....손에 쥔 핸드폰 마저도..홀따닥 다

빼앗기고...완전 알몸으로 쫒겨나듯..

근데 그 신랑도 내가 보기엔 다른 여인이 있었을듯..

이혼한지 3개월도 채 안되 여자 집에 들여놓고


지금 그 신랑 아이까지 낳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데..


아들 마저도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했을까..

엄마가 죽기전에 얼굴한번 보고싶다고 했다는데...녀석 고집피우고 안갔다는데

연락받은 다음날 눈 감았다고...


그 아들 하나밖에 모르던 바보..

그넘에 넘자 만나 그냥 알듯 모르듯 사랑하지...'왜 인지 마음이 짜르르 아파온다.

그렇게 사랑에 목말랐을까.

그렇게 죽을만큼 사랑했을까,


마지막 결론은 그냥 내가 나을 위로하듯 말했다..

그래 불나비같은 사랑을 하긴 했으니까...그래도 후회는 안하겠지..

지옥같은 그런 넘자옆에서 옥죄며 살기보단

하루을 살아도 사랑하고픈 사랑받고픈 그런 사랑하고 ....죽었으니까...

자꾸만 그 엄마 웃는 얼굴이 내 눈앞에 떠올라....

마음이 착잡하다..


요즘은 그래 그냥 내 맘과 통하는 그런 사람하나 만나..

살아가는 넋두리 이야기도 나누고 차한잔 맛나게 하는 그런건 어떨까..

그냥 맘속에 꽁꽁 묶어둔 그런 이야기 허물없이 나눌수 있는 그런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 어제본 연속극 이야기 그제본..자연인 이야기..아님 그래오픽이라든가

오늘한 야구이야기..그 소소한 이야기을 수다떨듯 그리 나눌수 있는 그런사람..이 ..


오늘 딸이 엄마을 모시고 병원에 다녀와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그 와중에  둘이 추어탕을 먹고 왔단다...참 대견하다 우리딸...너무 예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