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물여덟번째이야기 (빨간장미)

카테고리 없음

by 김용자 2016. 6. 1. 21:34

본문





울타리 가득 저 녀석들이 피었습니다.

빨간장미가 어느 거리을 가도 눈이 확 띄어서 그런가 참 예쁩니다

한송이 한송이가 덧보이니 그런가 싶어요..

날이 화창한날 미세먼지도 없고 황사도 없고

안개도 없는날...

저 녀석들은 활알짝 방긋방긋....

눈웃음을 주네요..


근데 말이지요....그리 많은 송이송이가 있는데..

유난히 저 녀석들만 카메라을 들여대고 싶은건 무슨 맘일까요..

그중에서 제 맘에 들은 까닭이겠지요..

또 찍으면서....

왜 난 너에게 자꾸만 눈이 가는거니...다른 녀석들도 있는데 말이지라고...ㅎㅎㅎㅎ


이번 장미는 내게 희생을 당했습니다..

왜냐고요...ㅎㅎㅎ 쬐금 말하면 제게 잔인하다고 하시겠지만요..

멀 다...한번 일생에 딱한번이 될것 같은 그런생각에...

딸보고 화원가서 오아시스 사오라 했지요..

그리곤 울타리을 감싸고 있는 녀석들을 가위로 싹둑싹둑..

ㅎㅎㅎ 거의 백송이을 샀습니다...

...........장독대가서 항아리 뚜껑에...꽃꽂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결혼 26주년때 신랑이 준 현금 오십만원...아들이 준 삼십만원 보태..

목걸이 하나 구입한...보답으로...

장미 백송이.....을....울 신랑한테....


아들 보곤 엄마 갔다 팔아도 되겠다..

딸 ...남자친구한테 자랑..

그리고 신랑은 뭐라고 했는데...에구 기억상실...클났어요....벌써부터 이리 깜빡거리니 말이지요..


ㅎㅎㅎㅎㅎㅎ 올핸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오늘 곰배령 갈려 탐방예약할려 했는데 가고자 하는날이 벌써 다 예약이 되었다네요

휴...여름 휴가때 어찌 해볼까 싶어요...칠월중반까지 예약이 다 끝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