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동문으로 ...향해서
갑니다.
그곳엔 장경사가 있어요.
저곳 우물엔 도룡뇽도 살고 있지요.
스님의 염불소리 들으며
마음을 가라앉히며 랑이랑 함께
산길을 오릅니다.
솔숲엔 으로 향해 걸어갑니다..
참으로 좋으네요
담벽 밖으로 걷자고 하니
우리 랑 얼어서 위험하다고 그냥 오늘은 안으로 걷자고 하네요
워낙에 사람들로 많이 붐벼요
다들 남한산성으로 나들이 온것 같이
여기저기...많이 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내리막길도
오르막길도
그곳은 내려온곳 입니다..
동문에서 동문으로 오니
우리에겐 내리막이지요
까치집도...예뻐요
은수사입니다
그냥 맞은편에서 멀리 바라다 보기만 하고
........
요즘 이런생각을 많이 하기도 하네요
사람들 한지붕에서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고 하지만요
한지붕 두가족이 많다는 것을..
부부란 연을 맺고 살면서도
어찌보면 남보다도 못한 그런 관계속에서
살고 있다는 부부가 많다는 것을 ...
한쪽 가슴에 깊은 상처 끌어안고 살고 있다는 것을..
그런 사람들...부부들을 보면서 참 불쌍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왜 그렇게 살아내기를 할까..
조금만 뒤로 물러서면..
조금만 배려할수 있다면
조금만...더 내 맘을 내밀고 살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하네요
난 난....요즘
내가 참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칭찬을 해요..
지난번 친구들 하고 저녁을 먹으면서도
참 울 친구들이 예쁘다고...어쩌면 우린 천연기념물이야라고..
중학교 동창녀석이 근처살아 나왔길레...
울 친구들은 천연기념물이라 라고 했더니...하하하 웃어요..
너 아침 먹니? 아니 한달도 넘게 못 먹었다고..
거봐 임마...우린 무슨일이 있어도 아침 꼭 챙겨주걸랑....
그것만이 아닌...
사는 것이 참 예쁜 그런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난 그 친구들이 내겐 보물이지요.
그래요....사람들이..
끼리끼리 노는 거라고.....우린 정말 끼리끼리 잘놀아요...예쁘게 행복하게....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