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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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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11. 5. 1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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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닌  건강하셔서 우리 복이 많은 자식들입니다.

노인 일자리 창출에 맞추어 동네청소를 하시지요.

그런 엄니를 바라볼땐 좋기도 하고

가슴이 쏴하고 아려오기도 합니다.

 

동생이 남성대 골프장에서 ...일하다가

이사가는 바람에 따라서 여주로 내려가서

엄니가 그곳에 한번 가 보고 싶다 하시길레

모셔고 여주 동여주골프장으로 갔답니다.

 

울 엄니 너무 좋아라 하시네요...

골프장 입구에서 사진을 한장 찍어드렸는데

멀리보이는건 잘 나오긴 했는데..

가까이 사진을 실어놓으려니...발이 짤렸어요..

 

 

 

 

동생이랑 언니 엄니...

글구 여주에서 자동차 학원을 운영하는 조카녀석이랑 함께

점심을 먹자고 했더니...

여주에서 아니 울 나라에서 젤로 맛난 열무국수를 먹자고 하면서..

찾아간 곳이 보배네 집.....

두부가 정말로 맛났답니다.

모 방송국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집이라는데...

그야말로 맛집은 맛집입니다.

옛 시골집 그대로 살린듯 한..

천장도 머리가 다알락 말락

그 골짜기에도 사람들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전 도토리묵밥을 먹고 왔지요.............

 

 

이집이여요.......

 

 

이집은 옆집.....

 

올라오는 길에 다래순도 따고....

이렇게 하루을 엄니랑 엄니날 잘 보냈답니다.

자식맘이나 엄니날이나

맨날 맨날 오늘같은 나이길 하면서도

잘 되지 않는것이.......그렇지요...

 

오늘 초파일...

비가 쏘아지는 그런 날에도

울 엄니는 일년등을 달아준다시며

성남에 있는 당신에 다니시는 절에 가셧지요...

이 못난딸은 비가온다는 핑계로...초파일신도 도 못했습니다.

늦게까지 일을 끝내고..돌아오면서 엄니한테 전화를 드렸더니

울 엄니 기분좋아라 하시며 받으시네요...

그래요...우리가 지금 느끼듯이 ....이제서야 알것같은...

부모님에 마음을.......살아실제....아낌없이 해 드리고픈 맘

간절하지만...그렇게 하지 못하는것이...

 

그래도 그래도.....내 부끄럼없이 해 볼라네라는 다짐을 해 봅니다...

 

아래글은 울 딸이 올린 글이랍니다..

이벤트라고 어버이날 보라고...제게 준 선물입니다..

많이도 컸네요..

아직도 제겐 어린 아가같지만....요

가슴이 뭉클했답니다.

눈시울이.................

아직 답은 못했어요...

 

 

 

 

(지우기 버튼 연속으로 눌르다가.. 글한번 날라갔어요T_T.....)

안녕하세요~~^.^! 천리안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네티즌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꾸벅!! '_')/!!

 

 우선 제 소개부터 하자면요!
따뜻한 글을 올리시고, 일상생활, 꽃사진 등등...  엄마 블로그 보실때.. 옆에서 잘보고 있는 이보미입니다!

 

아차! 저희 엄마의 글 ..  보신적 있으시지 않으시나요? 닉네임은 나연.. ! 이시구요!
한번쯤은 보셨을 꺼예요! 일상생활/등산갔다..이쁜꽃 보면 사진찍어 올리시고../가족이야기.. 등등 ...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 대표적인 글은요!
아마도.. 저를 한번쯤은 보셨을꺼예요!ㅠㅠ!... 사건은 이랬습니다!


"봄아ㅎㅎㅎ 천리안 1페이지에 너가있어 ... "
" 헉..엄마!! 머지? 한번볼께!..."

 

엄마..문자를 보고 .. 천리안에 내 얼굴이 왜떳지? 뭐지.. 의아한 상태에.. 궁금함을 못참고!
저는 일하는 도중에! 천리안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 봤는데요!
역시나..제가  꽃다발들고! 학사모 쓰고 해맑에 웃는 사진을 봤..습니다 회사분들도 그거 보시고... 얼마나 웃으시든지..
부끄럽긴 한편!  저희 어머님의 글을... 읽다보니..  마음이 너무 찡하고 코끝이 넘 찡했어요..☞.☜

 


저희 엄마는 천리안 블로그 글쓰시는걸 정말 좋아하신답니다!
사소한이야기...가족이야기.. 일상생활^^! .. 심지어.. 저희 아빠.. 빛나리..ㅠ_ㅠ! 이야기 까지 올라왔더라구요! 헤헤
저희 엄마가.. 블로그를 처음 접하실때. 엄마의 글을 보시고 반응이 없으셨지만..

글을 많이 올릴수록.. 방문자 수가 늘고! 팬도 생겼다고 들었어요! 일 갔다오시고...

댓글 많이 달려 있는거 보고! 소녀처럼 좋아하시고 저한테 자랑두 많이

하시구요! 이제야 인사 드리네요! 저희 엄마 따뜻한 글..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어 졌네요!^^ㅎㅎ


제가 늦은시간에.. 천리안 가입하구..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오늘은 5월8일 어버의날 입니다! 엄마아빠한테 뭐해 줄까 생각하다가! 카네이션바구니랑.. 아기자기한 핸드폰고리를
탁상에 예쁘게 놓고.. 아침에 엄마아빠가 보셔서 얼마나 좋아할지 흐믓하네요! 거기다 제 글 까지 보시면!*^^*

헤헤. 21년동안 고생하시는 저희 어머님께 편지를  써봐요!

고등학교/대학교는.. 공부하느라..바쁘랴.. 성인되니.. 일하느라..바쁘랴. 편지 쓸 시간이 없었지만..

지금은 반성하구! 이 기회에 블로그에 적어봐요!

 

 

 

TO.. 엄마

 

엄마 안녕!  모든사람이 보는거라.. 글쓰는게 쑥쓰럽네..

맞춤법은 제대로 맞은지! .. 이렇게 글을 써보는건 첨이라 어색하지만! 한번쯤은 엄마 글 보답하구 싶었어!

매번 우리 가족이야기 써주고! 심지어 멍멍이들까지 *^_^*!  엄마 블로그 읽어보라고! 할때.. .. 툭 끄고..

뭐 해야한다고.. 내가 작업 할꺼하고.. 섭섭했지? 그래두! 내심 엄마글 1페이지 있을때! 댓글 많을때! 

나두 덩달아 좋아 했었어! 힛

 

엄마 딸.. 이제 벌써 .. 성인이 되었다 그치? 유치원 가기싫다고 징징되고.. 초등학교 들어가서 엄마가

자주 해준 양갈래.. 초등학교 4학년때 까지 하고다니고! 엄마 옆에 떨어지기 싫어서 학교가기싫어서 울고..불고 떼쓰고..

그럴때마다 엄마 맘이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기두해! 중학교때 사춘기시절에 방황에..속.. 너무 많이 썩혔지?

겉멋만 잔뜩들고.. 고등학교 들어와서야... 정신차리고! 내가 원하는 꿈을 갖게 되고! 대학도 원하는 과 들어가서..

졸업하고.. 지금에서야 정신차리고 열심히 전공살리고있지만!

 

가금.. 의견충돌할때며..

회사에서 온갖 스트레스 받고 집에 늦게들어오면 엄마는 항상, 내 예기 다들어주고...

너무 지친 나머지 엄마한테 짜증부리고.. 정말 속 썩히는 짓만 골라서 한거 같아! 그럴때 마다 엄마는 오히려

더 다독여주고! , 어쩔땐 매가 약이고! 엄마 덕에 지금 내가 이자리에 씩씩하게 있는거구!^^

 

이젠.. 엄마딸 사회생활 잘 하구 있고!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  꼭! 성공해서.. 아니! 성공 하고 못하든!

어느정도 돈 많이 많이 벌어서 호강시켜줄께!  얼마 안남았으니까!

 

 

앞으로 더욱더 건강하구 우리가족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화목하게 살자!♥

엄마 속 많이 썩히고.. 이제서야 용서 받을지 몰르지만! 울엄마!!!!!!!!!!!!!!!!!!!!!!!!!!!!!!!!!!!!!!!!사랑해요♥♥♥ 

    

                                                                                                             from 엄마딸 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