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비가 와 미술실에 갈까 말까 하다 게을리 하면 안될것 같아
길을 나섰지...물감을 둘러메고...
농협입구에서 내려 들러갈려 하는데 작은 현수막이 걸려있어..
오늘 사랑의 음악회를 한다고 미술실에 들어서니 선생님은 와 계시고
"오늘 음악회 한다고 아래층 대회의실로 오란다..".선생님께서 말씀하시네
그냥 그림그릴 준비만 해 놓고 내려갔지...
농 산 촌 문화순회 사업에 말춰서 지난 몇개월동안 농협에서 주최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그네들을 위한 교육이 있었어,..
우리 전통문화도 알려주고...무엇보다 그네들의 고뇌를 많이 들러주셨겠지..
인터팝스오케스트라에서 협연을해 ...연주는 시작되고....
얼마쯤 흘렀을까...
이병민 (바리톤)님께서 이 노래를 부르는 거야...
글치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네 ...했는데...
음악시작하기 전에 살인미소를 한번 띄우더니....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숨이 넘어갈듯 싶었어..
심장이 멎는 듯 싶었어...
정말 심장이 멎는듯 싶었어...너무 좋아서....너무 좋아서...
노래가 끝나고 열광적인 박수를 치고..
아휴 심장이 멎을뻔했네....했더니 옆에 앉아 계시던 여사님
난 창자가 귾어지는 줄 알았네라고...
둘이 마주보고 웃었지...
음악회가 끝나고 미술실에 올라와 붓을 놀리기 시작하는데...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인가...ㅎㅎㅎㅎㅎ몰라 몰라..
나보고 사인받으러 갈라면 가라해서 ....그냥 지금 이 느낌 그대로
간직할거야 하곤 ...말았지....
그때 그 전에 누군가가 이 노래를 들려준것 같아서...그래서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