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버지가 편안하게 쉬어있는 곳 옆에
산새집이 있습니다.
마음속엔 작은 평화가 찾아온듯... 너무 평안했지요.
언니가 손에 항암주사를 맞으니 손등이 붓기도 해
왼쪽 가슴윗쪽에 심을 넣어 맞기 편안하게 해 놓았던 것을
빼기 위해 병원엘 갔지요..
동생이랑 울 나리님도 함께 갔어요.
참 좋았어요 새처럼 날아갈듯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한식날에도 깜빡잊고 못가 아버지한테 들렸더니
울 아버지 환하게 맞아주시네요
산사춘 사가 아버지 한잔 나 한잔 글구 동생한잔 함께
맛나게 나누어 먹고 언니가 우렁쌈밥을 사준다고 해
쌈밥집으로 가는 길에 고불고불 산길 드라이브를
울 랑이 시켜주어 기분도 엎되고 맛난 점심도 먹고...참 좋았답니다.
그래요 뭐니 뭐니 해도 우린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할때 건강지키시고요
설사 좀 이상이 있다 하더라도
이겨낼수 있는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한다면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요...
서구식 식습관이 아닌 울 어머니가 아버지가 드시던
그때로 돌아갈수 있는 식습관으로 바꾸어 진다면....
제가 어르신 케어하는 공부를 하면서요
질병에 젤로 해로운 것들은 ...스트레스 흡연 글구 비만 이더라고요.
스트레스를 줄일려면 하루에 서너번 소리내어 웃어보는 것도
그냥저냥 둥글둥글 하게 살아내기를 하는거...
자기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해 나가는 것...
그래서 전 오늘도 걸었답니다.
아이들이 저만치 가는 뒷모습 따라 걸어갔지요..
산새들이 노래불러주고 맑은 공기가 내 코에서 폐로 피아노를 치듯
............흐르는 듯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내겐 ............정말 보람찬...
저녁 신랑이랑 이마트가서 장봐 낙지볷음 매콤하게 해
씩씩 거리며 막걸리 두어잔 했지요....
하루 사는거 뭐 별건가요...이렇게 둥글둥글 하게 살면 되는걸...
살다보면 하루가 한달이 되고
한달이 일년이 되고 살다보니..몇십년이 흐르는걸...
오늘도 난 오늘 죽어도 후회없이 잘 지낸듯 싶네요..
제 블로그에 밤마실오신 고운 님들 고운밤 되시고요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