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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지 ....그렇게 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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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09. 5. 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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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두렁에 앉아 꾸벅 꾸벅 졸면서도 그 모가 언능자라 벼가 고개를 숙이고 노랗게 익어 가는 모습을 꿈을 꾸었다....아주작은 꼬맹이는

     

    마늘밭에서 하나둘 엄마가 깨내는 모습 바라보며 장난치다가 아이스깨끼 아저씨가 지나가면 그 몇개 던져주는 걸로 얼음과자 사먹는 그런 재미로 늘 엄마옆에서 달콤한 꿈을 꾸곤 했다 아주 작은 꼬맹이는..

    그때......  그땐 이 세상이 다 내것인줄만 알았다. ...엄마 하면 .........모든것을 다 이루어 낼수 있을것만 같은 ......             

     

     

     세상을 알고 세속에 물들기 시작한 그녀.

     화려한 꽃이 피기시작하고 내 안에 열정들이 뿔끈뿔끈 솟아나기 시작하면서 내게도 겉치장을 하지 않아도 내 안에 양귀비보다도 더 아름다운 꽃들이 피기시작했다...

     

    저어기에서 뻐꾸기가 울어대기 시작하고 비둘기가 구구하던 그런 날........난 하늘에 있는 초롱초롱 빛나고 있는 별을 딸려했고 금빛 달님을 내 품에 안으러 했던 그......런....날.......에 늘 핑크빛 꿈을 꾸고 핑크빛 사랑을 했다.

     

     

    벌레들이 입질을 많이 해 댔다..

    다른 것들은 그대로인데....다른 것들은 아직  그대로인데 ...이것만 취나물 잎새에만 입질을 많이 해댔다.

     

    어쩌면....

    어쩌면....

    우리들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네...찢기고 또 찢겨도 그....찢겨진 상처가 오므라들고 다시 언제그랬나 싶은 그런맘으로 기...상처난 그곳에 소금을 뿌리는 그런 아픔이 있다해도 그 상처 어루만지며..오뚜기 처럼 ..다시 벌떡일어나 살아내기를 하듯.....만신창이가 된듯 저렇게 구멍이 뻥뻥 뚫려도 다시 되살아 나듯

    어느 누구 사연없는 사람이 있을까...감추고 견뎌내고 살아내기를 함이지......그렇게 살아내는 거지...

     

    지난 추억에

    지난 사진첩에 예쁜추억만 가득 담아놓고

    힘들때 살짝 꺼내어 한 시름 덜어놓기도 하고  ....긴 한숨 한번 토해내고

    다시 보이지 않는 끝에 있는 무지개잡는 꿈을 꾸며 살아내기를 해내는 거지........

     

    아무리 힘겨워도 ....................쥐구멍에도 볕들날 있다는데.........라는..............희망을 안고

    저어기 바다끝에 바다정원이 있다해도 그 정원에서 노니는 그런 꿈을 꾸는

    어리섞음이라해도 난 그 ............꿈에 젓어 살아내기는 해내는 거지..........그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