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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사람들...이 옆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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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09. 3. 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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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고향 ...그림을  화실에서 가져왔다.

    밑칠을 한 캔버스 10F을 함께 들고..

    농협마트에 들러 한 주간 먹을 ...찬거리도 사고

    빵도 사고

    검은 비닐봉투가 그야말로 무겁긴 했다..

     

    버스에서 내려 터덜터덜 오는데

    아랫 돌공장 사장님이 내려와 작은 편의점에 들러

    뭔가를 샀는지 금새 뒤따라 올라오시더니

    자기네 공장 앞까지 들어다 줄테니 ...하시며 말을 건넨다.

     

    그냥 인사나 나누고 그렇게 지낸거지만..

    참 고마웠다..

    글구 웃었다...

    전에 내게 관심보이던 남학생이 책가방 들어주겠노라고 했던

    그 기억들이 새록새록......돋아났기에..

     

    작은 텃밭을 돌아보면서 땅속에서 꿈틀거리던 것들이

    벌써 한뼘이나 올라왔다....요것도 저것도...

     

    살아내기를 하면서....

    만나는 인연 ...인연들 속에 우린 참 좋은 인연이 소중한 인연이 많다는걸..

     

    그 분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받는 사람은 ...세상 살맛을 느낀다는 걸...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릴때 도와주는 척하면서

    더깊은 물속으로 집어 넣는 슬픈인연 악연이 있는가 싶으면..

    조금이라도 더 조바심을 내면서

    얼릉 물밖으로 건져내줄려 하는 그런 참 좋은 인연 고운 인연이 있는가 싶으면..

    .................

    어느님의 글처럼 맘속에서 총으로 쏴 버리고픈 그런  악연도

    ...........................

    오늘도 난 그들에게 내 맘속으로 기도를 올린다..

    나를 위해

    보잘것 없는 나를 위해..

    생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내가 그분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수 없지만

     나 그분들을 위해 아무것도 도와 줄수 없지만..

     

    단 하나

    단 한 마음으로

    그 분들을 위해 기도를 올린다......두손을 꼭 모으로......늘 감사하다고 글구 행복하시라고..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