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어쩌다가 기절까지 해야 했어요
울 나리님 여보 이번에도 기절해야 될거야..
늘 그러합니다.
목표외에 더 많은 수익을 올리면
울 나리님은 저 보고 기절하라네요
월급내역서를 들고 들어와선
짠하고 보여주네요...
으으으으으...뿅..쓰러집니다 ..
쓰러집니다...옆으로 넘어가지 시작하지요
월급날이면 전 제가 할수 있는 요리를 맘껏
발휘하지요..뭐 별난거 있나요
나리님이 젤로 좋아하는 반찬이나 국을 맛나게 끓이면
진수성찬이지요..
아무리 보기좋고 맛난 고급요리여도 자기입맛에 맛지
않으면 그만인것을요..
그리곤 엉덩이을 토닥토닥 두들려 줍니다..
덤으로 여보야 업어줄까 오늘따라 업어주고 싶네..
어부바...하고 등을 내밀면...손은 은근슬쩍 가슴쪽으로 슬금슬금 들어옵니다..
확 돌아서 ...안아주고 뽀뽀세례를 퍼부어 주지요..
한 남자땜시 전 쓰러졌어요..
열심히 열심히 공부하던 아들녀석 드디어..일차성공입니다.
아들의 징크스가 있음에도 그 징크스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육백사십명이라는 아이들 틈속에서 2%안에 석권을 했지요
으으으으으 아들 엄마 쓰러진다..
아들녀석 엄마는 그걸 가지고 뭘...그러서요..라며
그러면서 엄마 그럼 보너스 주세요라고 뭔데..
오만원만 주세요 여자친구하고 영화보러가게요..
나리님한테 말하니까 흥꽤히 답을 주네요..
어젠 스승에날이라고 영어과외선생님 꽃다발도 가지고 갔지요
영어는 아쉽게도 3.3점 문제하나 틀렸는데 그것도
문제 답이 예매해서 학원에서 다시 확인을 했다는데
학교에서 비슷한 문제가 나왔는데 학원에서 알려준 것이 오답으로 나왓다고
그럼 엄마가 학원선생님한테 한번 말해야 겠네 했더니
하지 말라고 학원선생님 짤린다고...배려할줄도 아는 녀석..
어젠 울 딸 사업계획서 쓰는 숙제가 있어 숙제를 하는데
창업점 상호는 빨간여우이고요
글쎄 말이여요 엄마를 대표이사로 해 준다네요..
전 무진장 진급했어요......ㅎㅎㅎㅎㅎ
아무래도 울 가족은 엽기가족인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