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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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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자 2008. 4.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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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서 부터 소쩍새가 울어대기 시작했어요.

    한마리가 어디서 부터 왔는지 소쩍..소쩍하고 울었지요

    솥적다 솥적다 그렇게 울어야 풍년이 든다는데..

    개구리 울음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는 고운 밤이네요

     

    저 녀석들좀 보세요..내 주인장이 누가 될까 하며 기다리고 있는 녀석들이지만

    모양새가 하나 하나 다 다른 표정이여요..

    울 님들...보셔요 혹시 저 녀석들 중에 내 모습도 있는가....을...

    제 모습은 요...조오기 조오기 있는 저 녀석을 닮은것 같은데...ㅎㅎ

     

     

    바다는 우리에게 늘 포근함을 선물해 주지요

    넓은 사랑을 그래서 나도 이 세상에 묻은 그 모든것들을 흡수할 수 있을것 만 같은..

    마음속에 뾰족 뾰족 송곳처럼 돋아난 미움덩이도

    그리고 어느 한 구석에 억눌하게 남아있는 용서할수 없었던 쓰레기 같은 찌꺼기도

    다 흡수해서...용서할수 있고...미움덩어리를 반대쪽의 사랑덩어리로 만들어 줄수 있는

    그래서 바다는 늘 넓은 엄마 마음 같습니다..

     

     

    등대에 사람들은 ....

    사람들은.....저렇게 흔적을 남기고 떠납니다..

    그리곤 그들이 남긴 흔적을....보면서 우린 미소를 짓지요..그래요 다시또 기념할수 있는

    오래 오래 아름다운 사랑이 있는 그런 날이기를 바래요라고...마음속으로 답을 써 줍니다..

     

    바위에 살포시 앉아 있습니다.

    멀리서 멀리서 바라보다 혼자 두기 싫어 줌으로 당겼더니...

    높은 벼랑에 피어있는 맑은 밝은 햇살 받고 있는 ..

    저 진달래는 아마도 저어기 멀리 바다 멀리에 그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것 같아

    젤로 잘 보이는 곳에서....그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그런...사랑을 하고 있는것 같아 보였지요

     

     저 바다는 다시 내게 뭔가 말을 합니다.

    답을 써 주질 못했습니다.

    아직도 내 머리속엔 뿌우연 안개로 덮혀있어 뭔가를 말하는데

    그 말뜻을 알아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요...그래요....그래요................라고만...........

    그대는 어디곳에서든 어떤곳에서든  흘러들어오는 모든 물들을

    포옹하며 흡수하듯....너도 그렇게 살아라 ...포옹하며 흡수하며 그렇게라고

    옹기들이 모여있는 곳에...도 들렸지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독들도 보고

    전 떡 시루를 사 가지고 왔어요...넘 예뻤지요..하나 둘 ..하나둘..모으는 재미입니다.

     

     

    토끼가족

    멧돼지 가족

    개구리 가족..

    그리고 우리 가족.

    그리고 또 또  우리 님들 가족.......오늘도 낼도 행복하고 편안하고 건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