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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조롱 ..(은방울꽃)

김용자 2017. 5. 1. 22:27






조롱조롱

매달려 바람님이 찾아와 살짝 건드려 주면

이세상에서 젤로 멋진 화음을 낼것 같은 젤로 아름다운 종소리를 낼것 같은

그런 생각으로 내려다 봅니다

잎이 더 커 잎새속에 숨어서 살짝 잎을 들어주면 까꿍하고 ...나오는 예쁜 녀석들..

저 녀석들을 문형산에 오르면 보다가 두송이 가져다 심어놓은것이

이젠 지들이 주인인양 주인행세을 할려 하네요..ㅎㅎ


그래도 예쁩니다

절반은 꽃이 피기도 전에 넘에 땅에 침범한 녀석들은 다 퇴출시키고..

남은 녀석들은 저 위에 넘들은 그래도 선택받은...착한 녀석들이겠지요..


참..퇴출당한 녀석들은 억울할겁니다.

산에서 자라는 것을 자기들 맘대로 잡아다가 놓더니..

자기맘에 안든다고 죽여버리다니...흐흐흐


그렇지요

그래요 사람들은 사람들이 편한대로 규칙을 정하고

다른 모든것들을 따르도록 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앞 신호등을 바라보면서 참 규칙이라는 것이 많다

서로간의 약속이지만...지켜야 할것도 많고

배려해야할것도 ....그래 그것이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이지..


내맘에 안들면 가진자는 .....없는자를 업신여기기도 하고

많이 배웠다고 ...난척을 하며 못배운 사람을 사람취급도 하지 않는..

그건 분명 극소수이겠지만...


분명 사람머리위엔 ....하늘이 있지 다른 뭐가 있을까...다 똑같은 사람인걸..

게중에 더 배우고 덜 배웠을뿐..그러기에 좀더 답답하고...사회성이 떨어질뿐이겠지..


왜 갑자기 글이 삼천포로 빠질까요...이런 맘이 아니였는데..


ㅎㅎㅎㅎ 예쁜 방울꽃을 바라보다가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속상하긴 했는데

아휴..카메라 작동법을 배워야 하는데...

....아니 렌즈를 다시 사야하나...


저 녀석들은 비오는 날 빗방울 송글송글 맺힌 모습으로 찍어 놓으면 더 예쁠것 같아요

둘이 너무 잘 어울릴것 같은 생각  비가올때까지 저 녀석들은 기다려 주질 않겠지요..

그건 사람인 저의 과한 욕심일거예요...


오늘도 참 꽉 채운 하루였지요

낼도 화이팅 합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