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사랑해...아주 많이..........
내가 너무 냉정했었나...그건 아닌데..
내가 너무 무심했었나...그건 아닌데...
며칠전에 만난 큰 딸 초등때부터 인연이 되어 여즉 함께 잘보내면서도..
그 언니는 양평으로 집지어 내려가고...
공장이랑 아파트는 이곳에 그냥있어 주일마다 나가는 교회갈려
올라오지만....내가 시간이 나질 않는다며 잘 만나질 못해...
너무 미안해서...이번엔 거절할수가 없어..무릎이 아픈데도 나가...
얼굴 봤는데..
그 언니 말하네요
보미야 내가 너 사랑하는거 알지...응..
너를 못만났으면 어쩔면 했니...
난 너만 보면 힐링이 된단다....
나도 그래...나도 그래 라면서도 ...은근히 어깨가 으쓱으쓱..
정말 고마운 한마디 입니다..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할때...어쩌면 그 언니가 했던 그말에
난 내가 아주 소중한 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니까요....
다음날 고향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잘 있냐고..
건강하냐고 운동은 열심히 잘하고 있냐고..
열심히 물어봤지요..
니 일하냐
응
나중에 니 만난면 맛난거 많이 사줄깨...라고 말하곤...
그 친구 녀석이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야 너는 너먼저 생각해라 하면서..
어떤날엔 나 파마한단다...하고 말하면 혹 바람날까 염려해주는..
그러면서도..그 녀석이 더 크게 웃지요...
저승사자옆에 까지 갔다온 녀석...
그 녀석이 말하네요...사랑한다...사랑한다...아주 많이 많이
정말...담에 만나면 맛난거 많이 사줄께...
어쩌면 우린 이렇게 맘에 담아놓고 사는 사람이 있나 봅니다..
그 사람 웃음을 덩달아 따라 웃으면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그 사람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그 사람 ...떠 올리면 그냥 마음이 편안해 지고 행복해 지는..그런 순간 순간들이 말이지요.
어쩌면 난 누구엔가 꼭 필요한 사람이고..
어쩌면 난 축복받은 사람이고...그리고 젤로 행복한 사람인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