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또해
컴에서 나오는 좋아하는 노래 소리도
청아한 산새들의 노래엔 방해가 되네요...
울타리에 빨알갛게 피어오른 장미가 한껏 폼을 잡고 있어요
복주머니를 주렁주렁 달은 접시꽃은 언제 입을 활짝 열려나
키다리마냥 하늘에 닿을듯 쭈우욱 뻗치고 있습니다.
마당가득 나온 구절초는 너무 더운가...
축 쳐져...근데 있잖아요
봄에 큰댁에서 준 인삼씨를 넣었는데
많이 싹이 나왔답니다...
딸한테 산삼이라고 한뿌리 뽑아다 먹었더니 진짜 산삼인줄 알고 ㅎㅎ
쓰기는 무진장 쓰네요...그래도 왠지 기운이 나는 듯한 그런
기분입니다..
오늘은 올만에 제가 한가한듯 합니다.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다 아직도 한일은 많지만 잠시 내려놓고 있지요.
지난번 남한산성에서 막걸리 한사발 사 마셨는데 맛이 있어
집에 두고 먹는다고 주조장에 전화를 했더니 판매장 전화번호를 주셔서
판매장에 전화를 했더니 아저씨께서...광주는 40분정도 걸리니 내려오셔서
더 맛난 막걸리 사가라고 하시네요..
이포와서 막국수도 먹고..용문사 구경도 가고 하시면서..말도로 막걸리를 파신데요
한참을 이야기하고 전화를 끊고 랑한테 아저씨가 말로도 판다고 한번
내려오라고 하시네...참 재미있으시네라고 말했더니..
울 나리님..ㅎㅎ 또해...전화 또하라고....ㅎㅎㅎㅎ
그래요 우린 첨본 사람도..
어떤때엔 인상에 따라서
어디서 많이 본듯한
그래서 아주 편안하기도 하고
아주 오래전서부터 지내온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하지요.
오늘은 인연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인연....................................
늘 가슴에 품고 고마워하고
감사해하고...
행복해하고
생각만해도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는 그런 인연...그리고 만남..
어쩌면 전 축복받은 사람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늘 내 주위에 많은 고마운 분들 감사한 분들이 넘치고 넘치니까요..
그래서 많이 행복합니다....
내 웃음이 끊이지 않도록 웃을수 있음은 다 그네들 덕분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제 글을 읽어주시는..
여기 그대도
내게....행복을 주는 이고 웃음을 주는 그대입니다.........................
그래서 사랑합니다...그래서 존경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