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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를 맞은듯이..

김용자 2012. 7. 23. 21:39

뒤통수를 맞은듯이

 

어제 부대배치 결과가 나왔다

아침 출근하기전에 혹시나 하고 열어봤더니

이름이 같은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한 아들은 2사단

또한 아들은 6여단

사실 난 전자의 아들이 내 아들이길 바랬다

조바심이 나서 견딜수 없어 모병센터에 전화를 해 의뢰햇더니

후자의 아들이 내 아들이였다.

쇠망치로 뒤퉁수를 맞은 듯 혼미해졌다.

작년에 연평도 사건이 있을후로 울 아들만큼은 하고..

어쩌면 그건 다 같은 어미맘일지도 모른다.

먼저 군대 다녀온 엄니들이 말할때 울 아들도 그런곳에서 근무했으면

참 좋겠다라고... 복이 많은가 보다라고..말하곤 햇는데..

 

울 아들은 해병대에 가겠다고 해 스스로 발을 딛긴햇지만

완전 최전방으로 울 아들은 내가 내 몰은것 같아...많이 힘이들었다 내내..

이젠 정리를 해야 하는데 아직도 짜한 맘은...어쩌랴..

아들 얼굴보면 나아지겟지..

아들 얼굴보면 내맘이 좀 나아지겠지..

아직 열외없이 잘 버티고 견뎌내고 있다..

장하고 대견하다...그리 해 내는 것을 보면

정말 먼훗날 무슨일이라도 치겠다...

잘해내고 있으니까...부대에 가서도 잘해낼거라..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