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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밖으로 나간 녀석들...

김용자 2012. 6. 8. 13:48

 

 

비가 내리네요

정말 올만에 오는 단비입니다.

비가 오질않아 너무 가뭄이 들어 싹들이 타들어 가듯해

수돗물로 보충을 해도 목마름은 가시지를 않았을 터인데

밖에 있는 녀석들이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듯 보입니다.

 

울타리 밖으로 나간 녀석들...

아래서 쳐다보고 찍어줬더니 더 잘난양 저것좀 보셔요..

하늘을 향해 쭉 뻗치고 있으니 말이여요.

담장아래 씨앗이 떨어져 아래 공터에도 많이 나서 꽃을 피우고 있답니다.

내년에 더 많은 꽃을 피울테지요..

 

 

어제는...아들이 초등 3학년때 하모니카 불던 악보를 찾다가...ㅎㅎㅎ

저 글을 봤지 머여요...

녀석....참....

초등 3년 그때 아들 하모니카 정말 잘 불었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음악을 잘 하셔서

건의를 드렸지요...일인일악기 어때요라면서

하모니카는 그리 비싸지 않으니....가르쳐 주심이 했더니

너무 잘 가르쳐 주셔서 정말 아이들이 모두 멋져보였답니다.

아직도 그 선생님이 눈에 선하네요 윤동일 선생님이신데...노래도 잘하시고...

 

저런 아들이 다다음주에 들어갑니다.

어미의 노파심에....아들 운전면허증이라도 했더니...

운전병으로 갈 바에야...하네요

각오가 대단합니다.

그럴수록 어미에 마음은 더 미여집니다...강하게 강하게 하며 심호흡을 하면서도 말이지요.

그래 아들 장하다라고 내 마음 다독이면서도...

그래 아들 멋지다라고 매 마음.....더 강하게 다독이면서도

슬금슬금 울컥울컥 해 지네요....

 

아들 가진 엄마들 다 같은 맘일텐데요....참 장해요...울 엄마들....

오들은 양양 놀러간다고 하네요

어젠 군대간 친구 대신 사람 구할때 까지 알바 7일 해주고...20마년 받아와

5만원 엄마 용돈이라며 던져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