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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새들의 모닝콜...

김용자 2012. 5. 21. 19:46

 

 

울 집에 놀러오는 산새들은 참도 부지런합니다.

새벽 4시 30분...전 아직 단잠에 들어있는데....자꾸만 일어나라고...모닝콜를

맑고 청아하게.....예쁘게 울러주니 말이지요.

 

참 예쁜 산새들이 옆 전깃줄에 서너마리....앉아 ......저랑 눈맞춤을 합니다.

그건 일방적인 저에 생각이지요....그네들을 내가 바라보고 있으니

그네들도 나를 봐주길 바라고 픈 작은 욕심인게지요...ㅎㅎㅎㅎ

 

검단산을 오릅니다.

검단사 쪽으로 올라갑니다.

참 예쁜 산길입니다...전 늘 그길을 택하고 싶은 맘입니다.

이른봄엔 진달래가...지금은 아카시꽃 향기가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던걸요..

 

 

 

바위틈 사이로 저어리 나무가 쑥우욱...~~ 올라와 있습니다.

참 대단한 자연의 신비여요..

아고....지금 밖에는 예쁜 산새들이.....내 귀를 무진장 즐겁게 해 주네요..

 

 

뿌리까지 드러내고..

 

 

나무 터널도 만들어 주고

 

 

팔당교도 보입니다.

지난번에 저곳을 건너 도토리로 요리를 만드는 유명한 집을 갔드래요.

근데 근 한시간 반을 기다리라고 해 다른곳에서 먹고 왔는데...

참으로 근사한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히네요

이젠 따사한 햇살이 아닌 뜨거운 더운 햇살입니다.

그를 피해 나무 숲속으로 우린 열심히 걸어봅니다.

이곳엔 지난....그 어느날 아들과 딸과 함께한 곳이기도 하고요

 

랑이란 이런 이야기 저런이야기르 합니다.

여보 글쎄....내가 어제 모란시장에서 딸이 좋아하는 엿을 사왔지 ..

정말 즐거운 맘으로 사와...선 딸 엿먹어...내가 좋아하는거....하곤 말햇지

딸이 의아해 하는거야....글구 생각해 보니....치아교정기를 지난주에 끼었잖아...

참 ...그렇게 깜빡잊고선......아무래도 큰일이여..깜빡깜빡하는 건지....

 

랑 아무말도 하지 않고.....그냥 쬐금 킥킥 거리고...무슨뜻이여...

 

 

 

덜컹덜컬 울 동네 시내버스를 타고 모란에 나가는 길에..아카시아가 핀 길을

지나갑니다...버스안에 켜져있는 모니터에서 네글자를 섞어놓고 알마맞추기가 있는데

그것에 정답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의 달 .....지난 목요특강(아침마당)에 이의수님께서 나오셔서 이런말씀을 하셨습니다.

1. 공감과 인정의 언어를 말하라 - "맞아! 맞아!"

2. 치유와 회복의 언어를 말하라 - "다~ 괜찮아!"

3. 감사와 격려의 언어를 말하라 - "당신 덕분이지"

참 좋은 말씀이라 저도 프린터위에 써놓았지요...

 

글구 말이지요 감기를 달고 살아야 한다네요( 감사와 기쁨을요)

참 맘에 딱딱 쏙쏙 들어오는 강의를 하셨지요...어쩌면 우린

칭찬에...는 박하리 만큼 살아가고 잇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오늘도 난 칭찬을 입에 붙여봅니다..

사랑한다고....당신 덕분이다고....참 잘하고 있다고 엉덩이 토닥토닥...으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