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하늘천사 울던 날 김용자 2010. 9. 1. 08:58 하늘천사 울던날/ 나연 하늘 천사 슬픔에 빠져 하염없이 눈물 뿌리던 날.. 쓰디 쓴 차 한잔에 시린 가슴담아 바라만 볼 뿐 아무말 않고 있다. 하얗디 하얀 백목련 뽀오얀 속살 드러내고 큰 눈망울 껌뻑 껌뻑 거리다 고인 눈물 뚝뚝 떨구어 버리던 날 하늘천사 점점 커져가는 울음소리에 저 멀리 담장 모퉁이서 누군가가 흐느끼는 소리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