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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에 녀석들....ㅎㅎㅎ

김용자 2010. 8. 30. 10:09

 

 

작은텃밭에 반창시장입니다.

손만 바구니만 가져가면 이렇게 한 가득 내게 내어줍니다.

가지도 호박도 호박잎도...

 

오늘은 파란고추를 갈아넣어 부침개를 몇쪽 부쳤습니다.

아이들이 고추가 들어가면 지레 맵다고 생각해

고추를 갈고 참나물도 부추도 한옹큼씩 베어넣어 부쳤습니다.

 

도토리 묵은 전에 해놓은 가루로 심심할때마다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쑤어 먹어요

5:1이나 6:1 비율로 쑤면 ..되네요

 

호박잎도 흔하디 흔해 아무 여린잎으로 따서 작은줄기들을 벗겨서

살짝 쪄냈습니다...

쌈장은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집된장은 작년에 담은거라 깊은맛에

매실 엑기스를 좀 넣고 파 쑝쑝썰고 고추썰어넣고

마늘도 채썰어 넣었더니...그야말로 .....쥑여주네요..

글치 않아도 울 된장맛을 본 분들을 팔으면 안되겠냐고..

내년에 쬐금 욕심을 내볼까 싶습니다..

된장맛은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합니다.

메주도 물도 항아리도 ...글구 항아리를 놓는 위치도...

그래도 한번은 싶네요...

 

 

자꾸만 거실창 문지방을 넘어들어와 안되겠어 싶어

방충망을 닫았더니...저 녀석좀 보세요..

 

 

ㅎㅎㅎㅎㅎ 뭐하는 거니?쫄랑아...

 

 

쫄랑이 하고 엄살이

아래 있는 녀석이 애교덩어리 쫄랑이 입니다.

저 녀석은 예쁜짓만 골라서 해요

천상 계집강아지입니다.

울 민들레 한테 갈땐 꽁지를 내리고 기어가듯 가 민들레한테도

귀염을 받지요..

 

근데 저 문지방위에 있는 녀석 엄살이는

조그만 저를 괴롭혀도 소리를 지르는데

쫄랑이 한테는 막무가내입니다.

그야말로 카리스마가 넘치는 녀석

민들레한테 한번도 기어본적도 없고

짓어대면 슬금슬금 멀리서 피해 다닙니다.

쬐금 못생기기도 해......요

 

 

두 녀석 가만히 두면 뛰어넘을 기세입니다.

 

 

현관으로 언제 들어와 저리 넘쭉 ....눈치만 보고 있네요..

쬐금있음 들어와

이방 저방 돌아다닐 기세여요

 

 

쫄랑이 녀석 지금 뭐라 그래도 나갈 생각없이

.

누가 이기나 해 보자는 건가 싶네요

 

 

아들녀석 목욕시키더니 배위에 놓고 같이 놀고 있어요..

천연덕스럽게도.....

요즘 두 녀석 사이가 좋아졌어요...무지무지

 

 

ㅎㅎㅎㅎㅎ 개팔자가 상팔자인것 같여...정말....

지금이 좋을때다 니그들도...더 있어 봐라 찬밥이지...

 

아참 저 위에 핑크빛 ....건강차는요

생맥산이여요.

인삼이랑 맥문동 달이고

오미자 우러 내서 만든건데요

식후에 먹으면 입이 개운해서 좋구요

요즘 땀많이 흘리는데요

원기회복에도 좋구요..

시원하게 한잔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