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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제 이글루 만들고 .......
김용자
2010. 1. 5. 10:57
울집 항아리들이 눈모자를 썼어요
눈이 오면 항아리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서 참 좋아요
작은마당에 나뭇가지들은
눈속에 묻히고
소나무들은 고개가 무거워
눈을 털어줘야 했지요
울 나리님 열심히 눈집을 만들기 시작하고....
드디어 완성!!!!
찰칵
딸이랑...
나리님이랑....
울 아들이랑...
눈안에는 포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언제나 늘 오늘처럼 즐건날 행복한 날이였음을....
동네분들 글구 공장식구들이랑
모두 나와
하얀눈 맞으며 눈을 쓸고 계셔서
아래 마트ㅡ에가 경안막걸리랑 왕멸치 안주삼아
캬..~~~ 쥑여주는 막걸리 한잔에
오고가는 정이 쌓이는 그런날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