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의 일기
어쩌나요... 어쩌나요..
김용자
2007. 11. 19. 23:01
눈이 왔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함박눈이 첫눈이 드디어 왔어요
전 오늘밤 잠을 이룰수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이 기분 이대로...
가슴이 너무 벅차요..
가슴이 지금 하늘을 훨훨 날고 있지요
날개을 달고 있는 천사처럼..
오늘 내내 가슴이 설랬어요
혹여 비로 변하지 않을까..
어쩌나요
어쩌나요
전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온 몸에 전기에 감전되듯 눈에 감전되어 버렸어요
눈사람이 되어버렸나 봐요..
어쩌나요
어쩌나요
감당할수 없으리 만큼
표현할수 없으리 만큼 내 맘은 지금 붕떠 있는 것 같아요
꼭 마약을 하는 사람들의 그런 기분이 이런 기분일것 같은.......
전 지금 극치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