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뜨고 귀도 뜨고 이젠 제법 강아지 답지요.
참 예뻐요..
사람이든 짐승이든 어려선 다 예뻐요..
부르면 제법 일어나 슬금슬금 오기도 하고요
작은마당은 쫄랑이 하고 엄살이의 놀이터가 되겠지요.
근데 웬 벌들이 많은지
흙은 다 파고 알을 낳고 먹이를 집어놓고 글구 묻어버리고..
울 마당엔 별천지
꽃천지 이따금 놀러오는 산새들의 놀이터랍니다.
이젠 이 녀석들이 한바탕 노닐겠지요.
방울토마토는 소나무따라 하늘 높은지 아는지 모르지는
자꾸만 올라가고 하나둘 따서 먹는 재미......가
에긍 엄살이 녀석 어미찾나 보네요
언능 데려다 줘야 겠어요..
입이 엄청나게 크네요....ㅎㅎㅎㅎㅎ
이른아침
나를 깨우는 작은산새들....dl
어서일어나라고 짹짹짹..
그녀석들의 노랫소리는
내 귀를 한층 더 즐겁게 해주고
그네들의 목소리는 그리 청아할수가 없습니다.
늘 그네들의 목소리는 나를 깨우는 모닝콜입니다.
떳다 감았다 떳다 감았다 하기를 서너번
십만평은 될까 더될까 큰창으로 들어오는
쀼우연 하늘을 바라다 봅니다.
동쪽으로 들어오는 작은창엔 가느다란
빛 줄기가 내립니다.
수채화처럼 작은산 큰산이 겹겹이 그림을 그리고
전봇선줄엔 작은 산새들이 쫑알거리는 그런
아침입니다...
이 아침을 누워서 맞이하고....
맞이하고.....